나는 진짜 기독교인은 못될것같은 후기
성인되고 나서 성당에서 예비신자교육 받고 세례까지 받았는데 못가겠더라고. 조용하고 아무도 나에게 무언가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음. 그런데 무신론자는 아니라서 세례 받기까지는 가능했다만 내가 종교를 갖는건 좀 다른 얘기 같았음. 나중에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하길래 걍 마음 접고 아예 안 간지 오래됨.
교회는 애초에 갈 상상도 못하겠음. 성소수자 차별, 배제하는데 앞서는 사람들 대다수가 교회인이었던거 생각하면 (뭐 굳이 따지고 따지면 일반화고 편견이겠지만) 아예 피하는게 내 생존에 안전하니까.
결론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무교인으로 사는 게 나한테 더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종교보다는 학문으로 받아들이는 게 훨씬 나을거 같고. 이건 기독교도 그렇고 불교도 그렇고 세상 종교들 다 포함임.
걍 인스타에서 종교관련 게시글인지 모를 글을 읽고 걍 생각나는대로 글 쓰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