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에게 드리는 글.
나의 여자친구는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속옷을 다 찢어발기고 주먹으로 폭행당했었다.
그 목사는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만 살고있다.
그때 난 청년부에서 직책을 맡고있던 사람이었고 그 교회에서는 인간관계가 매우 좋은편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신앙적인 모습도 그 정도면 매우 신실한 믿음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겪은 일은 목사에 대한 증오를 넘어 하늘을 보며 예수 씨발롬이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을 외치게 했다.
그렇게 나는 그 교회를 떠났다.
훗날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런사건은 드물지 않게 벌어지는 교회사건이라는게 큰 충격이었다.
수 년의 세월이 흐를수록 기독교인을 보면 증오의 대상이되던 찰라에 디시 종교갤러리를 알게되었다.
그때 알게된게 리처드도킨스와 러셀이었다.
이 무신론자에 빠져서 디시 종교갤에서 활동하는 무신론자가 되었다.
논리적으로 유신론자를 까부수는데 희열을 느끼고 쾌재를 불렀지.
그 어떤 유신론자도 그들의 논리 하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있었다.
우린 오프모임도 했었으며 대부분 고등부회장, 청년부총무.. 뭐 그런식의 직책을 가졌었다는게 참 놀라웠다.
디시 김유식도 종교갤 모임에 올정도로 뜨거운 갤러리였고, 말이 종교갤러리지 그냥 기독교 까버리는 무신론자가 너무 많아서
그 후에 무신론갤러리가 만들어진걸로 기억한다.
기독교에 환멸을 느낀 크리스챤이 더욱 강력한 무신론자가 되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기독교를 욕했던것이지.
개신교와 기독교의 합성어로 개-독교라는 단어를 만들어 아마 그때 종교갤러리에서 시작된 유행어로 기억한다.
3~4개의 아이디를 만들어서 1개는 비논리적 바보캐릭터를 만들고 나머지 3개는 매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자작극 역시
그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일상이었을거라 본다.
또 그 화면이 캡쳐되어 네이트나 다음으로 퍼지면 기독교는 또다시 사회에서 매장당하게 만들고
그런짓을 반복했지. 오로지 기독교에 대한 복수심이 상황을 그리 만들었다.
세월이 10여년 흐른후, 나는 다시 기독교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전의 기독교인과는 많은부분이 다른것 같다.
성경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을 애써 피하지 않고 많은 해석들을 접하며
지금 현 시대에 접목해보기도 한다. 그러기에 조금씩 아주 천천히 알아가지만
딥스를 알고나서는 성경해석이 매우 빨라졌다는 점이 이전 기독교인과 많이 다른것 같다.
물론 노백신은 성경과 딥스를 알게되면 당연한 선택이었지.
무신론자였을때 기독교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진짜 여러개의 짤을 만들었지.
순환논리, 무신론자 명언, 인간의 도덕,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지구를 떠도는 찻주전자 등등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았는지.... 무신론자가 정말 많아졌다.
나는 그 시절을 후회하지만, 배운점도 참 많다.
내가 알 수 없는 그 미지의 영역속 집단이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을 들여
지금의 사태와 앞으로의 사태들을 계획하고 준비했다는건 사실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의 무신론자는 리처드도킨스나 러셀.. 이런거에 너무 빠지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한번쯤 돌아봐주길 바란다.
기독교인에 대한 반감을 무신론으로 해소하려 하지 말길 희망한다.
무신론 논리로 중무장되면 결국 딥스의 아젠다를 따를 수 밖에 없게된다.
매우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너는 매우 소중한 사람이니까 몸을 소중히 여기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