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 연애 금지령, 이게 뭐냐?
우리 교회 청년부에서는 연애가 거의 금지령이다.
아니, 말이 연애 금지이지, 실제로는 서로 눈치를 보며
연애를 시작하면 목사님이 불러서 “교회 일에 집중하라”고 지적함.
처음에는 교회에 바쁜 일이 많아서 연애를 자제하라고 말하는 줄 알았는데,
점점 교회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연애를 못 하겠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연애는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말은 너무 지나치지 않나?
우리도 사람인데, 감정이 있고, 연애가 교회의 신앙에 어떻게 그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나.
몇몇 사람은 결국 교회 내에서 자기 연애를 숨기기도 하고,
대놓고 서로 좋아한다고 하면 ‘신앙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판이다.
진짜 교회가 신앙 공동체라면, 그 사람이 연애를 하든 안 하든 상관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