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개신교 내에서의 이단 얘기 중인데,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적어볼게.
우선 용어 정리 해보면,
> 기독교 = 천주교 + 개신교
지금 우리는 개신교 내에서의 이단 얘기 중인데,
개신교 내에 교단이 다양하게 있어.
장로교, 감리교 등등.
같은 성경을 읽지만 가르침이 조금씩 다른거야.
뭐 하나님이 와서 막 가르쳐주면 모르겠지만,
읽고 해석하니 견해가 다를 수 있겠지.
단순무식한 예를 들자면,
술 먹으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는 교단이 있을 수 있고,
너무 민감하게 굴지마라고 주장하는 교단이 있을 수 있겠지.
그런데 문제가 생기는 포인트는,
내가 목사인데 교회를 세웠어.
그런데 내 교회가 A 교단이라고 팻말을 걸었는데,
사실 A 교단에서의 가르침이랑 내가 가르치는 거랑 큰 차이가 있어.
그럼에도 난 여전히 내 교회가 A 교단이라고 불러. 이건 문제가 되겠지?
(차라리 B 교단이라고 새로 만들던가. 물론 그게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여부는 둘째 문제지만)
혹은
내가 교회를 세웠어. 내가 교단도 새로 만들었어.
내 교단에는 내 교회 밖에 없어. 내 맘대로 내 생각대로 가르칠거야.
근데 이게 다른 교단의 가르침이랑 좀 다를수 있겠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큰 줄기를 벗어나면 안되는거잖아?
예를 들어 예수님은 없다 이렇게 가르치면서 여전히
개신교라고 스스로 부르면 안되는거잖아?
즉, 정리하면
이름은 같은 교단인데 가르침이 다르거나,
이름은 같은 개신굔데 가르침이 다르거나,
이렇게 사칭하는게 문제라는거야.
왜 문제냐면,
사칭한 걸 모르고 거기 들어간 순진한 사람들이
그들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이끌려 가기 십상이거든.
처음에는 살짝만 비튼 내용을 배우게 되겠지만,
그렇게 한번 빠지면 말도 안되는 이상한 내용까지 끌려가게 되.
어디어디에서는
"생명 나무 열매를 먹어야 한다" 면서
여신도에게 자기 아랫도리를 들이대는 교주도 있는걸.
개신교에서 이단에 민감한 이유는 이런거 때문임.
그리고 이단인지 아닌지 분명해야 좋은 이유는,
개신교 큰 교회들 엄청 욕먹잖아?
나쁜짓 많이 하니까 욕 많이 먹지?
그거, 대놓고 욕할 수 있는 이유가,
"너 정식으로 교회 간판 걸고 있고, 제대로 된 가르침을 가르친다는 메이저한 교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따위일수 있냐" 라고 따질 수 있는거야.
교단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버리면
저 교회가 애초부터 이름만 교회이고 악행을 미덕으로 삼는 집단인지 어떻게 알겠어 ㅎㅎ
여튼 괜히 잡소리 길게 해봄.
내가 잘못 알고 있는게 있으면 지적 해줘~